해외여행 9

[나트랑가족여행]한국인이 좋아하는 나트랑 리조트 1위 아미아나 1일

나트랑 여행을 알아볼 때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았었다. 가성비 리조트 알마, 애들이 좋아한다는 빈펄 리조트 등등 하지만 난 아고다에 걸린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리조트라는 문구에 아미아나를 예약했다. 애둘을 입력하니 자꾸 비싼 방만 검색되길래 아직 둘째가 어리다는 핑계로 일단 큰애 정보만 입력하고 최소인원 3인방을 예약했다. 침실 두 개인 방은 애들이 어려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외국은 애들이 부모랑 따로 자서 이런 인원 제한이 있는 걸까? 나도 애들이랑 따로 자고 싶다. 분리수면은 몇 년이 더 걸리는 걸까? 호기롭게 예약을 했지만 여행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최소인원 제한을 엄격하게 해서 숙박이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들기 시작했다. 아미아나에 가는 택시 안에서 그제야 고해성사를 ..

[나트랑가족여행]둘째날 빈펄 조식, 체크아웃,비오는 해변 산책.

어제저녁 호텔 안에 있는 win마트에서 타이거 맥주와 비비고 만두를 사서 간단히 회포를 풀고 11시 좀 넘어 잠들었다. 르모어 호텔 보다 침대가 편해서였는지 꿀잠을 자고 6시 반쯤 일어나 먼저 준비를 하였다. 둘째는 7시 반쯤 일어났고 첫째는 8시가 다돼도 일어나지 않아 깨워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어제 왜 찍는지 몰라 기분 나빴던 사진은 조식 체크를 위해서였는데 애들 얼굴 인식을 못해 결국 방번호로 들어갔다.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에휴. 애들 때문에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 음식이 많았다.둘째는 수박만 한통 먹은 거 같다. 한 시간 정도 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 애들 옷을 갈아입히고 짐정리 하면서 분주하게 있는데 밖에서 요란한 빗소리가 났다. 우기라 그래서 살뜰히 비옷도..

[나트랑가족여행]나트랑행 대한항공 KE467 밤 비행 경험담 2

탑승은 7시 50분쯤 시작됐다. 일반승객 줄 서라고 안내하길래 얼른 줄 서서 좌석에 앉았더니 승무원이 아이 손님 선물이라며 뽀로로 물으로 색칠하는 책과 아이용 헤드폰을 건네어주었다. 그리고 사전에 등록한 특별기내식 내용을 확인하고 좌석에 스티커를 붙이고 돌아갔다. 이륙하고 삼십 분쯤 지났을까 특별기내식을 먼저 배식하여 아아들 밥이 먼저 나왔다. 사전에 앱에서 미리 신청해 두었다. 첫째는 치킨 BBQ 둘째는 스파게티로 했다. 5시쯤에 공항에서 밥을 먹어서 그다지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첫째는 잘 먹었고 둘째는 허니버터칩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거의 안 먹었다. 주니 맛이 없다며 뱉기까지. (내 입맛에는 맛이 있었다.) 남편과 나는 비빔밥을 먹었다. 11시 00분 후식까지 다 먹고 남편은 타이거 맥주 한 캔을 ..

[나트랑가족여행]빈펄 콘도텔 비치 프론트 나짱.

외벌이 우리 집은 늘 현금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첫날은 새벽도착이라 잠만 잘 거 같아 4성급 르모어에서 숙박했다. 셋째 넷째는 무리하게 아미아나를 예약했는데 둘째 날은 아미아나에 방이 없어 할 수 없이 둘째 날은 르모어에서 일박을 하느냐 옮기느냐의 문제였다. 애들에 호텔을 이동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시내에서 5성급 호텔에 숙박하고 싶었다. 하지만 망설이다가 17만 원 하던 방이 다 나가고 26만 원이 제일 싼 방이 되니 가기 싫어져 선택한 호텔이었다. 뷰는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면 좋고 아님 말고 하는 식으로 늘 시티뷰나 마운틴뷰 하는데 여긴 낮은 층에 업그레이드 없었다. 뭐 그건 당연한 거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 체크인할 때 프런트 직원이 목소리가 너무 작아 알아듣기 힘들었고 얼굴 사진을 찍..

[나트랑가족여행]깜란 공항 빨리 빠져 나오는 방법.

베트남에 안 가본 사람이 없는지 어린이집 놀이터 스몰 토크를 하다 보면 다들 베트남 방문 경험이 있던 거였다. 다들 이런저런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었다. 그중 하나가 입국 패스트트랙. 일반승객용 말고 별도로 돈을 내면 다른 게이트로 빨리 이동시켜 준다는 거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에게 장사하는 거 같아 썩 내키지 않았고 또 다 패스트트랙을 사면 어차피 거기도 줄 서는 건 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직전에 나트랑 다녀온 지인의 강력 추천 플러스 자신은 엄청 효과적이었다는 경험담 그리고 광고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블로그글에 낚여 출발 이틀 전에 예약한다. 여러 군데 비교했는데 가격차가 있지 않았다. 그냥 내 알고리즘 기준 제일 위 업체로 예약했다. 네이버만 예약하면 끝이 아니고 카톡 채널에서 확정문자를 받..

[오사카여행]난바 라멘집 준도야.(아기와 일본에서 음식점 가기는 어려워.)

결혼하기 전 남편과 일본 여행을 자주 갔었다. 가깝기도 하고 남편은 게임 난 일드 마니아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다녀올 수 있었다. 일본 여행 때마다 식도락은 큰 즐거움이었고 현지 맛집이나 독특한 음식도 찾아서 먹곤 했다. 그래서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큰딸이 좋아하는 우동 오사카니까 오코노미야끼 남편이 좋아하는 규동집 등등 먹을 거는 많고 어차피 일본음식은 대체로 입맛에 맞으니 먹는 거에 대해서 걱정하며 여행을 계획하진 않았었다. 일본에서 아기랑 외식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첫날은 도착해서 난바에 있는 호텔에 짐 풀고 둘째 이유식 먹이니 딱 저녁때였다.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와 빠르게 주변 식당을 눈서치 했다. 줄을 길게 선 우동집! 줄도 줄이지만 좁은 가게에 바테이블 자석만 있다...

[오사카 여행]리베르(리버)호텔 유니버셜 앳 스튜디오 재팬(Liber Hotel at Universal Studios Japan)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였다. 1.5일권을 미리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근처 호텔에서 2박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 여행을 매우 급하게 알아보았기 때문에 내가 호텔을 예약할 당시 사실 남아 있는 호텔은 이곳밖에 없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리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가기 전까지 호텔에 대한 기대도 없었고 이 호텔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예약했다. 첫날을 난바에서 1박을 했기 때문에 호텔조식을 먹고 첫째 어린이집에 줄 아이들 선물을 사기위해 난바에서 쇼핑을 마치고 난바에서 호텔이 있는 사쿠라지마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다. 니시쿠죠라는 역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하는데 짐과 유모차 애둘을 데리고 환승하는 것은 꽤 고된 일이었다. 사쿠라지마역은 JR유..

[오사카 여행]8개월 아기랑 함께하는 오사카 여행 준비

남편의 이직이 결정되면서 2주간의 여유가 생겨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첫째가 18개월에 갔었던 괌여행이 너무 좋아 다시 괌에 가고 싶었지만 당시에 급격하게 달러가 올라 3개월 전에 알아봤던 괌 티켓 비용보다 터무니없이 올라 비행기 티켓과 호텔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너무 여행이 가고 싶었기 때문에 난 꼭 어디론가 가족여행을 가야 했다. 고민 끝에 난 오사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엔화가 무지 저렴했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에 비해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일본은 치안이 좋고 위생이 좋기 때문에 아이들과 여행하기 적합하다. 8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너무 길면 아기와 나 모두 힘들다. 첫째가 마리오와 커비를 좋아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면 매우 좋아할것 같다. 음식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