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한 퇴사 2

[실업급여]걱정 많은 아줌마 퇴사하기.

싱숭생숭 나도 모르는 내 마음 태생이 걱정 인형이라 돌다리도 두들겨보며 건너는 사람이다. 막상 퇴사를 하려니 회사가 못 미덥기도 하고 향동에서 회사가 있는 영등포까지 두 번 가고 싶지 않아 받아올 서류와 퇴직금 관련 문의 등을 정리했다. 원거리 발령으로 인한 퇴사 시 필요한 서류 발령장 또는 발령문 경리 직원의 말로는 퇴직 처리할 때 공단에 상실코드를 12번으로 넣으면 된다고 필요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 난 확실히 하고 싶었고 회사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꼭 문서로 받아 가고 싶다고 했다. 간단한 양식으로 쓰인 직인도 찍힌 문서로 받았다. 원거리 발령 퇴직 사유 확인서 (사업자용) 실업급여는 내가 사는 지역에 고용센터에서 받게 되는데 이게 지역별로 서류 양식과 요구하는 종류가 다르다. 꼭 연고지..

일상/실업급여 2024.03.08

[실업급여] 육아휴직 후 퇴사당하기.

회사는 나를 원하지 않았다. 둘째 육아휴직이 23년 6월에 끝났지만 애둘이 번갈아 가며 아팠고 첫째가 간 유치원이 돌봄 지원이 거의 없는 사립 유치원이어서 무급휴직을 6개월 정도 더 썼었다. 첫째가 다니는 원이 달에 평균 100만원 정도 들어갔기 때문에 외벌이 남편의 월급으로 마이너스가 나기 시작했다. 아직 둘째가 어리기는 했지만 친정엄마 찬스를 써 회사에는 복직 의사를 밝히고 2월에 복직하려고 하였다. 다음날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무급을 연장하라고 했다. 어렵게 복직 결심을 했기 때문에 바로 일 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회사에 일없이 대기하는 인력들이 많다고 복직을 하면 지방에 있는 프로젝트로 가야 한다고 한다. 사실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육아급여 ..

일상/실업급여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