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2

[집밥]월급날까지 존버하는 냉털하는 나날. (뭇국 무조림 쏘야).

매일 뭐 먹을지가 제일 고민이야. 요즘 뭐든 너무 비싸니까 마트 가는 게 너무 무섭다. 외벌이 우리집은 식비 밖에 아낄 때가 없으므로 요즘은 되도록 냉장고 파먹기를 해가며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 전 슈퍼에서 엄청 커다란 무가 1000원에 파는 것이었다. 그 무 말고는 다 2천 원이 훨씬 넘었다. 바람이 든 것일까 두려웠지만 사 왔다. 싸서 사온 거긴 하지만 또 냉장고에 넣어 놓고 살짝 잊고 있다가 오늘 먹지 않음 진짜 냉장고에서 바람 들 거 같아서 맘먹고 처리해보려 한다. 바보같이 또 자르기 전 사진을 안 찍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그를 쓸 생각이 없었나 보다. 이미 삼분에 일은 채 썰어서 들기름에 볶는 중이었다. 이건 무조림용으로 썬 거다. 난 생선조림에 생선보다 무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

카테고리 없음 2024.03.27

[집밥]마더인로우 베이글로 만든 당근라페 샌드위치.

마더인로우라는 이대에서 제법 유명한 빵집에서 산 베이글이라고 선물 받았다. 바로 먹지 못하고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얼마 전에 당근라페를 만든 김에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집에 토스트기가 있지만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버터 바르고 구워봤다. 다음부터는 귀찮아도 토스트기를 꺼내자. 크림치즈 바를 때 너무 손에 묻어서 몇 번이나 손을 씻어야 하는 게 훨씬 귀찮았다. 먹을 때도 역시 계속 손에 묻고 영 번거로웠다. 베이글이 좀 노르스름한 것이 플레인은 아닌 거 같다. 치즈 베이글일까?? 어쨌든 약한 불로 살살 굽굽한다. 앞뒤로 돌려가며 잘 구워준다. 빵은 옆에다 두고 이제 계란을 굽는다. 써니사이드업이 보기엔 이쁜데 난 노른자 싫어해서 이 상태로는 내 기준 날달걀이다. 하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