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인로우라는 이대에서 제법 유명한 빵집에서 산 베이글이라고 선물 받았다. 바로 먹지 못하고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얼마 전에 당근라페를 만든 김에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집에 토스트기가 있지만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버터 바르고 구워봤다. 다음부터는 귀찮아도 토스트기를 꺼내자. 크림치즈 바를 때 너무 손에 묻어서 몇 번이나 손을 씻어야 하는 게 훨씬 귀찮았다. 먹을 때도 역시 계속 손에 묻고 영 번거로웠다. 베이글이 좀 노르스름한 것이 플레인은 아닌 거 같다. 치즈 베이글일까?? 어쨌든 약한 불로 살살 굽굽한다. 앞뒤로 돌려가며 잘 구워준다. 빵은 옆에다 두고 이제 계란을 굽는다. 써니사이드업이 보기엔 이쁜데 난 노른자 싫어해서 이 상태로는 내 기준 날달걀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