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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밥]맑은이소만두 서오릉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음식점.

쵸파맘 2024. 11. 17. 22:06

요즘 두피가 너무 가려워 두피 크리닉 받으러 미용실에 갔다. 아침 예약이라 아침도 거르고 시술을 받고 왔다. 남편도 이발을 하고 둘째도 앞머리를 잘랐다. 남편은 예상보다 긴 내 시술시간 내내 둘째를 챙기느라 진이 다 빠졌는지 점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다음에는 혼자 와야겠다.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 우리 첫째가 좋아하는 만두전골을 먹자고 그랬더니 짜증이 난 남편은 뭔 만두 냐며 역정을 내더니 시술이 끝나고 차에 타자 만두전골 가게 찍으라며 쿨 하게 말한다. 츤츤대는 귀여운 남편이다.

전에 동네맘들이랑 등산 후 갔던 서오릉에 있는 이소만두집인데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라 꼭 애들이랑  다시 오고 싶었었다.


언덕을 올라가서 한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직 12시 전인데 만차였다.

웨이팅을 등록하면 카톡으로 연락이 오고 문 앞에서도 직원이 큰 소리로 찾는다.


날씨가 추워 차에서 기다렸다. 둘째 앞머리가 귀엽다.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깨끗한 느낌이 이 집 음식 느낌이랑 잘 어울린다.

인원수를 체크하면 인원에 맞는 음식을 구성을 추천해 준다. 초3부터는 1인으로 등록해야 한단다.

우리는 전골 2인세트로 했다. 전골과 만두찜이 나온다. 28,000원. 만원 추가하면 아롱사태 수육도 나오는데 애들 먹이기 번거로워 기본으로 시켰다.

한 번은 상차림이 나오고 부족한 건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

만두도 고기, 김치 선택할 수 있는데 매운 거 못 먹는 애들 때문에 고기만으로 시켰다. 맑은 국인데 셀프바에 다대기랑 홍게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세트에 찐만두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전골만 시킨 줄 알고 양이 부족할까 봐 시킨 비빔 납작 만두. 근데 시키자마자 찐만두가 왔다. 하지만 새콤달콤 비빔소스랑 튀긴 만두가 느끼함을 잡아 줘서 만족스러웠다.

남긴 거 하나 없이 싹싹 먹고 왔다.
아까 츤츤되던 남편은 식사가 만족스러웠는지 음식값을 내줬다.

[카카오맵] 맑은이소만두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436-27 1층 (용두동)

https://kko.kakao.com/_5_vqnJ5AC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