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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샤오미 레인포레스트 가습기(기화식 가습기) 리뷰

쵸파맘 2023. 1. 21. 15:52

9개월 5살 두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집안의 온습도 조절은 겨울철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 난방을 하면 습도가 낮아지는데 습도가 낮으면 아이들의 피부는 금방 건조해지고 감기 또한 자주 걸리게 된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가습기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습기는 가열식, 초음파식, 자연 기화식 등 가습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이중 꼭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사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초음파식이나 가열식은 눈으로 수증기가 눈으로 보이고 즉각적으로 가습 되는 장점이 있지만 가습기 근처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가 있다.

2. 가습기 주변에 공기청정기가 있는 경우 연기를 인식하여 공기청정기가 계속 돌아간다.

3. 아이가 있어서 살균에 신경 써야 하는데 그러면 가열식 가습기를 사면 되지만 가열 시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요즘같이 전기세가 비싼 경우에는 거의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가습기의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나의 가습기는 샤오미 레인포레스트이다.

 

가습기 작동 모습


이전에 디스크로 된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만족하는 면이 있어서 거실용으로 하나 더 장만하였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개선된 점이 많아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장점


1. 기존 디스크의 경우 청소가 극악이었다.
얇은 플라스틱 디스크가 수십 개 있어 바람으로 돌아가며 공기를 날려주는 방식이었는데 오래 쓰면 역시 물때가 끼고 냄새가 나게 된다.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욕조에 풀어 넣고 한 장씩 씻고 있자는 현타가 와서 나중에는 통제로 세기에 넣고 세척하였다.
우려와 달리 디스크의 변형은 없었지만 세기에 그릇 넣을 자리도 부족한지라 자주 하기는 어려웠다.
레인포레스트의 경우 스펀지가 방식으로 변경되어 청소가 매우 쉬워졌다.

2. 쉰내를 어느 정도 잡았다.
디스크 방식의 경우 디스크가 물에 담겨서 돌아가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경우 감당하기 힘든 쉰내가 났었다.

이 제품도 쉰내가 전혀 안 나는 건 니고 가까이에 있을 때 의식적으로 맡으면 나긴 하지만 의식하지 않고 본다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 기존 디스크 방식에 쉰내에 내성이 생긴 걸 수도 ㅋㅋ)

3. 기존 제품은 수위 양과 가습 정도를 선택하는 디스플레이만 있었는데 이 제품은 현재 주변 습도를 표시해 주며 물 수위 양을 원으로 색깔로 표현해 준다.


4. 오토로 설정해 놓으면 적정 습도에 가습을 멈춘다. 습도가 내려가면 다시 가동되는데 편리하다. 기존 제품은 과습이 돼도 계속 가습 되었다.

5. 디자인이 훌륭하다.
하얀색 보디에 가운데 창으로 되어 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인다. 상당히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는데 보고 있으면 저절로 물멍이 된다. 유튜브에서 안에 오브제를 넣어 인테리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봤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자주 물멍하며 힐링하고 있다.

 

단점


1. 가격
초음파식에 비해 가격대가 있다.
하지만 가열식이나 복합식과는 비슷한 가격으로 살수 있다.

2. 내구성
중국 제품이라고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존에 쓰던 가습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물 수위 체크하는 센스가 고장이 났는데 a/s를 기대하기 힘들고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쇼트를 내서 자체 수리해 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사용기간은 2년 정도였다.)
이 제품도 청소할 때 어쩔 수 없이 기계 부분을 많이 건드리게 되는데 자세히 보 조잡하다.

 

3. 가습 용량
현재 거실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30평 집 전체의 습도를 조절하기엔 가습 용량이 작다. 우리 집에 어항이 있어 괜찮지만 매우 건조한 집의 30평대 거실은 이 용량으로는 감당되지 않을 거 같다. 침실용으로는 적당하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기 청소를 자주 해주고 기계를 자주 말려주면 매우 건강한 가습 방식이기 때문에 추천한다.